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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기원, 아스파라거스 상자 재배기술 개발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4.08 09: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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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은 토양재배가 아닌 과일수확용 콘테이너 상자에 인공상토를 넣고,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한 번 심게 되면 5~10년 동안 수확이 가능한 작물로 알려진 아스파라거스는 오랜 기간 같은 포장에서 똑같은 작물을 재배하다보니 토양 병해충이나 생리장해 등으로 수량이 감소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과일수확용 콘테이너 상자를 활용한 아스파라거스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전남도농기원에서 개발한 과일수확용 콘테이너를 이용한 상자재배 기술은 20㎏용 과일 수확상자에 원예용 인공상토를 넣고 3개월 정도 육묘한 아스파라거스 묘를 심어 전용양액을 사용, 관비재배로 1년 정도 키우면 이듬해 봄부터 아스파라거스 새순을 수확할 수 있다.

특히 필요에 따라 시설과 노지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한 포장에서의 연작장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재 후 다음해 바로 수확이 가능하고 또한 밀식으로 초기 수량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기술로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다른 작물에 비해 재배 및 관리노력이 비교적 적게 들어 농촌의 고령자와 도시에서 귀농한 은퇴자들에게 알맞는 실버 맞춤형 작목으로 전망이 밝아 국내 수요뿐만 아니라 수출 유망작목으로까지 가능성이 충분하다.

아스파라거스는 화순과 강진지역을 중심으로 12ha 정도가 재배 중인데 따뜻한 기후적 특성을 살려 2~4월까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은 시기에 생산할 수 있는 조기생산 기술과 함께 상자재배 기술을 재배농가에 보급하면 도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손동모 전남농기원 박사는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성 채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스파라거스의 소비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2~4월 생산할 수 있는 조기생산 기술과 상자재배 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새로운 틈새소득 작목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