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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차분한 분위기 속 주총 치러

이경환 기자 기자  2007.03.16 18: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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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6일 현대중공업은 울산 한마음회관에서 3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는 주주와 회사 경영진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가결됐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임기가 만료된 민계식 대표이사와 조휘갑 사외이사를 각각 재 선임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주주들에게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유연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미래사업 발굴과 기술 개발, 선진 노사문화 정립에 노력할 것”이라고 경영방침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1주당 2천500원(시가 배당률 1.96%), 총 1천612억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2조5천547억원, 영업이익 8천789억원, 경상이익 1조311억원, 당기순이익 7천128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 총액은 지난해 11조5천931억원에서 13조2천138억원으로 14% 증가했다.

현대중공업 주주총회는 지난해와 같이 별다른 이견 없이 의안으로 상정된 5개 안건들이 표결 없이 가결되는 등 시종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