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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롯데 첫 맥주 생산 기지, 충주 공장 가보니…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4.06 13: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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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에서 두 시간여 차로 달리니 충청북도 충주시에 오리지널 그래비티 방식을 적용한 롯데주류(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의 첫 맥주 공장 롯데주류 충주공장이 우뚝 서있다.

   롯데주류 충주공장 전경. ⓒ 롯데주류  
롯데주류 충주공장 전경. ⓒ 롯데주류
대지 면적만도 9만5018㎡(2만8743평). 지난 2012년 7월부터 건축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이 넓은 공간에 들어선 롯데주류 충주공장에서는 양조동, 유틸리티동, 폐수처리동 등 총 7개 동에서 총 121명의 직원들이 롯데주류의 첫 맥주 '클라우드'를 연간 5만㎘ 생산한다. 3개로 구성된 라인에서는 병은 1분당 600병, 캔은 1분당 500캔씩 500만 케이스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오는 8월 증설을 통해 10만㎘를 생산하고 2017년까지 7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연 생산량을 50만㎘로 확대함으로써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주류 충주공장에서 롯데주류의 첫 맥주 클라우드의 제품 검사를 하고 있다. ⓒ 롯데주류  
롯데주류 충주공장에서 롯데주류의 첫 맥주 클라우드의 제품 검사를 하고 있다. ⓒ 롯데주류
그동안 국내 시장은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각각 40%, 60%를 차지하며 2강 체제로 귀결돼왔다.

그러나 최근 해외에서 경험한 맥주의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수입맥주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자 롯데주류는 국내 맥주와는 차별화된 맛을 찾아 맥주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주류는 국산 맥주가 싱겁고 특징이 없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거품과 맛을 선택, 현재 판매중인 국내 맥주로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적용해 차별화된 맛을 찾았다. 

이 공법은 발효한 맥주원액에 물을 타지 않고 발효원액 그대로 제품을 담아내는 제조방법으로 국내 맥주 회사들의 설비로는 구현이 부적합하다는 점에 착안해 독일에서 1년여에 걸쳐 최신 설비를 들여왔다.

   롯데주류 충주공장 클라우드 캔 생산라인. ⓒ 롯데주류  
롯데주류 충주공장 클라우드 캔 생산라인. ⓒ 롯데주류
여기에 유럽산 최고급 품질 호프 2종을 최적의 배합비율로 제조하고 하면발효에 최적화된 독일 효모를 사용, 맥주의 향을 내는 호프를 맥주 맥즙 발효 후 3번에 걸쳐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을 통해 풍부하고 깊은 맛과 향을 구현했다.

4월말 출시를 목표로 하는 클라우드는 우선 가정 시장을 공략, 계열사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넓힐 방침이다. 가격대는 현재 국세청과 가격 조율 중에 있으며 미정이다.

우창균 롯데주류 마케팅 이사는 "프리미엄 맥주로 국내 맥주에 비해 약간 가격이 높아질 수도 있겠지만, 큰 차이는 안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주류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광고모델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전지현을 발탁, 오는 4월말부터 TV CF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