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우림건설, 고성능 바닥충격음 저감시스템 개발

층간소음 획기적 개선···올해부터 적용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3.16 14:32:1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우림건설(대표이사 부회장 심영섭)이 세이빈엔지니어링(최석주 박사, 대표)과 아파트 층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고성능 바닥충격음 저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우림건설과 세이빈엔지니어링이 공동연구개발한 ‘고성능 바닥충격음 저감 시스템’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슬래브 두께 180mm에서 경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43dB 이하), 중량충격음 3등급(44~47dB)의 성능 인증을 받았다.

중량충격음은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소리를, 경량충격음은 의자 등을 끄는 소리를 말한다.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바닥충격음 최소기준(경량충격음=58dB, 중량충격음=50 dB)을 만족시키고, 반건식 바닥구조(시공 중 기포콘크리를 사용하지 않는 바닥주조)로 개발되어 건물의 경량화도 가능하다. 또 고밀도 단열재 채용(적용)을 통한 건물에너지 절감(10% 절감 예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의 주요 성과는 현장에서의 시공이 쉽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단순한 차단구조로 개발되어 시공이 간편하고, 인력 절감이나 시공품질의 균질성 확보 및 공기단축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파트 층간소음은 소비자 최대 민원사항이었는데, 이번 우림건설의 시스템 개발의 적용을 통해 층간민원 해소는 물론 생활 불편을 개선하는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시스템 시장은 현재 1조2000억 규모로, 우림건설과 세이빈엔지니어링은 향후 시스템 판매를 통해 부가 수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림건설 박정주 기술지원본부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가장 우수한 현장 시공성을 지닌 차음구조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올해부터 현장에 바로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