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은 유럽국가와의 IT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유럽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18일부터 23일까지 독일, 터키, 그리스를 방문한다.
유 차관은 18일(일) 인천공항을 출발, 19일(월) 오전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중인 CeBIT 2007 전시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디지털 미디어관, 통신관 등에 참여중인 한국 IT기업 전시관에 들러 기업관계자를 격려하고, 이 전시회 주최측인 도이치 메세(Deutsche Messe)본부 관계자 면담 및 마이크로소프트사, IBM사 등 세계적인 IT기업관을 방문하여 세계 IT기술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어, 우리 IT기업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국내 IT기업의 해외진출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유 차관은 19일(월) 오후 터키로 출발, 20일(화) 앙카라에서 교통통신부 차관을 면담하고 이어서 ‘한-터키 IT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방문 시 IT장관회담을 통해 합의된 한-터키 IT협력센터는 향후 양국간 IT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촉매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국내 IT기업의 유럽 진출의 거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 차관은 이어 그리스를 방문하여, 21일 그리스 교통통신부 장관을 면담하고, 한-그리스 상공회의소 기업인을 초청하여 ‘한-그리스 IT포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작년 9월 노무현 대통령의 그리스 국빈 방문 시 그리스 대통령의 IT분야 협력에 대한 강력한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이번 방문을 통해 향후 한-그리스간의 협력 가능한 IT분야를 논의함으로써 양국간 IT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유 차관의 유럽 3국 방문은 독일 CeBIT 전시회에서 세계적인 IT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 IT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그간 IT분야의 교류·협력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지중해 연안 국가와의 IT협력의 초석을 마련함으로써 IT시장 진출의 지평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