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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싣고 중국행 북한선박 여수바다 침몰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4.04 09: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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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일 새벽 1시20분께 전남 여수에서 130km 떨어진 해상(영해밖 56km)에서 조난신호를 보낸뒤 침몰된 '그랜드포춘1호' 선원들은 모두 북한인들로 모두 16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은 침몰된 선박 주변에서 북한주민 시신 2구를 발견해 인양했으며, 구명장비에 의존해 바다에 표류 중이던 3명을 구조했다.

여수해경은 사고 이후 구조돼 제주 한라병원으로 이송된 선원 2명을 대상으로 1차 조사한 결과 그랜드포춘1호에는 모두 16명의 북한 선원들이 타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배는 철광석 등을 싣고 북한 청진항에서 중국 장두항으로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13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현장 확인 및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여수해양경찰서에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수색 구조와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