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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브리지텍 콜센터 솔루션 기반사업 성장 전망

음성인식·화자인증·이란TCI향 매출증가 등 모멘텀 기대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4.04 10: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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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HMC투자증권(대표 김흥제)은 지난 2일 브리지텍(064480·대표 이상호)이 성장성 부재로 저평가 상태이나 향후 지속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콜센터 솔루션을 기반으로 음성인식, 화자인증, 이란 TCI향 매출증가 등의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브리지텍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회사로 콜센터 솔루션과 음성인식·화자인증, IP기반의 유무선멀티미디어 서비스(통화연결음 등), 클라우드 콜센터(KT와 함께 구축한 후 렌탈 비용을 받는 소프트웨어 임대서비스 사업)를 영위하고 있다.

주요사업인 콜센터 솔루션 사업(2013년 매출비중 약 71%)의 실적은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국내 유일의 콜센터 토탈 솔루션 업체로 1·2 금융권·통신사·공공기관 등에 확실한 기반을 가지고 있어 꾸준한 교체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핵심 고객인 금융권 콜센터는 솔루션의 중요도가 높아 일반기업 콜센터에 비해 교체투자가 잦은 편이며, 금융권의 경우 통신사와 달라 단가인하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특히, 최근 콜센터 등이 보유한 음성기록을 텍스트로 전환하여 빅데이터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해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새로운 보안 인증 솔루션이 고려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음성인식(dictation), 화자인증 솔루션의 매출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음성인식 화자인증 솔루션은 개발 상용화단계에 이르렀으며, 올해 상반기 중 고객사에 시연할 예정이다. 더불어 브리지텍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사업(매출비중 약 13%)의 실적개선도 기대되는데, 이유는 최근 KT가 이란 TCI (Telecommunication Company of Iran)와의 LTE구축 컨설팅(KT와 브리지텍 등 중소기업 그룹이 같이 수행)을 마쳤기 때문이다. 이에 향후 본 계약 체결 시 브리지텍의 이란 TCI향 매출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한편, 브리지텍의 2014년 실정 추정 기준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은 PER(주가수익비율) 5.4배, EV/EBITDA(기업가치를 이익으로 나눈 수치) 2.0배로 저평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