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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국내 첫 소형무인궤도열차 상용화 성공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4.03 1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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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 기술력이 마침내 국내 첫 소형무인궤도열차(PRT) 상용화에 성공했다.

포스코와 순천시의 민간투자협약으로 설립된 순천에코트랜스(대표 남기형)은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을 잇는 국내 최초의 소형무인궤도열차인 '스카이큐브(SkyCube)' 개통식을 오는 19일 갖는다고 밝혔다. '스카이큐브'는 무인궤도열차의 브랜드 명이다.

총 40대의 차량으로 운영되는 '스카이큐브'의 운행 구간은 순천만정원에서 순천문학관까지 총 4.64km에 이르며 왕복 운행시간은 10분이다.

스카이큐브에 탑승하면 26.5㎢의 광활한 갯벌과 5.6㎢의 갈대 군락지에 120종이 넘는 염생식물, 해마다 찾아오는 235종의 철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시범 운행중인 순천만 무인궤도열차. = 박대성 기자

무인 운행되는 스카이큐브의 승차정원은 6~9명으로, 승객의 선택에 따라 혼자 또는 그룹으로 탑승 가능하다.

스카이큐브의 제원은 길이 3670mm, 높이 2500mm, 폭 2100mm로 총중량은 3.2t이며 제3궤조 급전방식으로 구동된다. 요금은 1인당 5000원 안팎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스카이큐브'로 명명된 PRT는 철도가 갖는 정시성, 안전성, 신뢰성에 자동차가 갖는 접근성, 편의성, 프라이버시를 모두 갖춘 환경 친화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남기형 순천에코트랜스 대표이사는 "스카이큐브는 21세기 교통시스템의 혁명이자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교통 시스템"이라며 "국내 최초로 상용화시킨 소형무인궤도열차인 '스카이큐브'로 그린 에너지 교통시스템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