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관광주간 사업에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4년 제1차 시도 관광국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체부 관광국장·관광레저기획관·17개 광역지자체 관광 담당 국장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내달 첫 시행 예정인 관광주간 추진상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내달 1일부터 11일로 예정된 관광주간은 5월과 9월 국내여행 촉진과 내수 진작을 위한 민관합동 사업으로, 지난 2월3일 열린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발표됐다. 또 국내 및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아울러, 관광 분야 규제완화를 통한 일자리 및 투자 창출을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17개 시도는 지역관광 진흥 정책 및 사업이 각종 규제에 막혀 추진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합리적 범위 내에서 지속적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지역별로 구체적 관광개발·업종·인력 등 각종 분야별 규제완화 방안을 제안했으며, 지자체 제안 과제는 세부검토를 거쳐 정부차원의 규제완화 과제로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 '2013년 제2차 시도 관광국장회의'를 통해 제안된 환승관광 지방공항 확대 지정과 스마트관광 활성화 등의 과제들은 지난 2월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확정·발표돼 현실화된 바 있다.
문체부는 △주민참여 관광두레 육성 △지역관광개발사업 기획평가 실시 △코리아 모빌리티 시스템 구축 △자연친화적 관광자원 개발 통합 가이드라인 시행 등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지역 협조를 구하는 한편,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협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는 9월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앙정부와 17개 시도 모두 힘을 모아 지원키로 했다.
김기홍 문체부 관광국장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5월 관광주간을 국내관광 활성화의 계기로 만들겠다"며 "지역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관광 분야 규제개혁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