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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안 축제 '코드게이트 2014' 개최

전세계 74개국 1200개팀 참가…역대 최대 규모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4.03 16: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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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는 지난 2일부터 3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보보호 전문인력 발굴·육성 등을 위한 '코드게이트(CODEGATE) 2014'와 글로벌 보안컨퍼런스 등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 열린 '코드게이트 2014'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세계 74개국 1200개팀 2968명이 참가해 해킹방어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세계 최초로 주니어 해킹방어대회를 신설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취업박람회 △글로벌 정보보호 컨퍼런스 △IT Security Show 등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해킹방어대회에서는 지난 2일부터 본선진출 12개팀과 해외 대회 우승 3개 초청팀, 총 15개 팀이 경합을 펼친 가운데 미국에서 출전한 'PPP(Played Parliment of Pwning)'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2위는 러시아의 'More Smoked Leet Chicken' 팀, 3위는 폴란드의 'Dragon_Sector' 팀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한 'PPP' 팀은 오는 8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해킹대회인 데프콘(DEFCON) 본선에 자동 진출된다.

'글로벌 보안컨퍼런스'에서는 컴시큐리스(Comsecuris) UG 설립자인 랄프-필립 와인먼(Ralf-Philipp Weinmann)과 아지무스 시큐리티(Azimuth Security) 수석보안연구원인 타례이 만트(Tarjei Mandt) 등 세계적 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최신 보안기술 및 보안 동향에 관해 강연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사이버 세상의 침해사고는 창과 방패의 영원한 레이스로, 정보보호 인력 양성이 그 레이스의 중심에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양질의 인력이 발굴돼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드게이트'는 정보보호산업 발전과 인재육성을 목표로 정부·학계·기업이 함께 최신 정보보호 트렌드를 공유하고 보안에 관한 인식과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