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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마라톤 영웅 '남승룡 선생' 생가 복원되나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4.03 16: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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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 출신 마라토너 남승룡 선생 생가복원이 추진된다.

남승룡(1912-2001) 선생은 일제때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해 3위를 차지했으나,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생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선생의 고향 순천에서는 매년 남승룡마라톤대회가 열리며, '남승룡로(路)'라는 도로명도 있다.

순천시 '다선거구(풍덕.저전.장천동)'에 출마한 주윤식 예비후보(시의원)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린 자랑스러운 우리지역 출신 고 남승룡 선수의 업적과 선수를 기리는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남승룡 선생 생가 터를 복원해 관광객을 맞이한다면 원도심에 큰 발전을 가져 올 것"이라고 밝혔다.

   
주윤식 예비후보가 순천남교 앞 남승룡선생 생가터를 가리키고 있다. ⓒ 주윤식 선거사무소
남승룡 선생의 생가는 100년 전통의 순천남초교 인근인 서문로12번지로 현재는 상가가 형성돼 있다.

남승룡 생가복원 사업은 순천시의 도심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장기사업으로 예정돼 있기는 하지만, 국비 등의 예산확보가 미흡해 사업추진이 안되고 있다.

주 예비후보는 "하루빨리 남선수의 생가 터를 복원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심재생사업과 연결해 원도심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승룡 생가가 복원되면 저전동성당, YWCA, 공마당, 문화의 거리, 향교, 기독교역사박물관, 옥천, 독일마을 등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관광인프라 구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