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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12 베를리네타' 美서 브랜드 명성 입증

롭리포트 평가서 '올해의 차' 선정…전례 없는 만장일치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4.03 10: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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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2 베를리네타'는 롭리포트 평가에서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파워와 고급스러움, 매혹적인 외관 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는 롭리포트 평가에서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파워와 고급스러움, 매혹적인 외관 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 페라리
[프라임경제] 페라리는 자사 모델 'F12 베를리네타'가 미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거진 '롭리포트(Robb Report)'의 평가에서 '2014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롭리포트 필진과 선발된 독자들이 참여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 부근에서 14대의 후보 차량을 시승한 후 각 차량의 △퍼포먼스 △디자인 △편안함 △스타일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최고 성능의 차량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F12 베를리네타는 강력한 파워와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 득표를 이끌어 내는 등 전례 없는 만장일치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F12 베를리네타는 역대 페라리 중 가장 강력한 차량으로 △제로백 3.1초 △최고속도 340km/h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또 자연 흡기 직분사 방식의 새로운 6262cc V-12 엔진은 8250rpm에서 최대출력 740마력 및 6000rpm에서 최대토크 70.4kg·m의 강력한 성능도 자랑한다.

로버트 로스(Robert Ross) 롭리포트 자동차 전문 에디터는 "지금껏 한 번도 심사위원들이 올해의 차 선정에 이처럼 의견을 맞춘 적이 없었다"며 "특히 페라리의 가장 강력한 V-12 엔진과 배기 시스템 등은 F12가 분명한 페라리의 후손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롭리포트는 지난 21년간 100명 이상 대규모의 저널리스트, 자동차 전문가, 자동차 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올해의 차를 선정하며, 세계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보유한 어워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