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한금융그룹이 프로골퍼 김도훈 선수와 후원 조인식을 개최했다. 한동우 회장과 김도훈 선수가 후원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 신한금융그룹 |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도훈은 2010년 토마토저축 은행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후, 지난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같은 해 10월에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3년 6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KPGA 코리안투어 상금 랭킹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골프 유망주다.
특히, 지난해 출전한 총 14개 대회 중 11개 대회의 컷 오프를 통과하고, 8개 대회에서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프로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도훈은 향후 2년간(2014~2015년) 신한금융그룹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유니폼을 착용하고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하게 된다.
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 최고 남자골퍼 김경태와 강성훈을 후원해 왔다. 그리고 올 2월에는 2013년도 한국프로골프대상 신인상 수상자인 프로골프 송영한 선수와도 후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경태는 2010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과 2011년 한국프로골퍼투어(KGT) 상금왕을 연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강성훈은 미국 PGA에 진출해 2년 연속 시드를 유지한 후 지난해에는 국내투어 상금왕을 수상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동우 회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프로데뷔 이후 다소간의 슬럼프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등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김도훈 선수를 후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후원을 통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