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미약품(대표:민경윤 부회장)은 16일 제34기 주주총회를 본사 2층 한미파크홀에서 개최하고 장안수 사장을 신규 등기 이사로 임명하고 올해 매출 목표를 5000억원을 설정했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대비 12.1% 증가한 4,221억8천3백만원,순이익은 72.2% 늘어난 725억9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 각 11.1%와 73% 늘어난 525억원과 949억원.
회사측은 아모디핀(고혈압치료제) 등 기존 처방의약품의 강세와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순수의약품 5천만불을 돌파하는 등 해외수출의 성장세가 매출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모디핀의 경우 2006년 48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국내 개발 처방의약품 중 최고 매출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디핀 외에 메디락(정장제-171억원), 트리악손(주사항생제-143억원),클래리(경구용 항생제- 140억원), 카니틸(치매치료제-138억원) 등이 2006년 한미약품 의약품 매출 BEST 5로 집계됐다.
한미약품 민경윤 부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2007년 매출목표는 2006년보다 18.4% 증가한 5000억원으로 설정했다”며 “올 해 약30여개의 신제품이 발매될 예정이고 경기도 평택에 세파계 항생제 완제품 공장이 완공되면 해외수출 부문도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현금25%(주당 625원)의 배당을 의결한 것을 비롯해 임기 만료된 임성기 회장,정지석 부회장,이창현 부사장을 재선임하고 장안수 사장을 신규 등기 이사로 임명했다.
또한 고성수 인터캐피탈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유임시키고 장지용 이성 인터내셔날 대표를 사외이사로 새로 영입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어 장안수 사장을 새로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