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콜센터 솔루션 전문기업 브리지텍이 구매계약 체결 소식과 증권사 호평 속에 2일 코스닥시장에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브리지텍은 LG유플러스와 95억원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브리지텍은 1일 LG유플러스와 우리카드 콜센터 구축용 장비 1차 구매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95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2.4%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다. 브리지텍의 주력 사업인 콜센터 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2일 브리지텍에 대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호평했다. 또 향후 개인정보유출 사건으로 인한 수혜와 이란 통신기업과의 본계약 체결 때 매출 증가를 비롯한 추가 성장 모멘텀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증권사 강신우 연구원은 "주요사업인 콜센터 솔루션 부문은 올해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최근 콜센터 음성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수요와 개인정보유출 사태 이후 새로운 보안 인증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져 회사의 추가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또 "최근 KT가 이란 TCI와 LTE구축 컨설팅을 마쳤는데 브리지텍도 이를 함께 수행한 만큼 본계약까지 이어질 경우 매출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계약체결 소식이 전해지며 브리지텍 주가는 2일 코스닥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다. 오전 11시13분 현재 주가는 3875원으로 전일대비 9.7%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