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자동차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 올해 수입차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게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급 세단에서 한층 나아가 △소형 세단 △SUV 등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빠르게 약진하는 분위기다. 특히 아우디가 최근 선보인 수입 소형 세단의 경우 개성을 추구하는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경제성, 그리고 특유의 브랜드 파워에 매혹되는 등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 수입차는 총 15만6497대였으며, 이 중 배기량 2000cc 미만은 8만3667대로 전체 판매량의 53.5%를 차지했다. 2000cc 미만 차량 비중이 50%를 넘긴 것은 수입차 등록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젊은 층까지 고객을 한층 확대하려는 독일 프리미엄 3사가 소형 세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소형 세단의 각축전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 처음 포문을 연 것은 바로 아우디다.
아우디가 지난 1월 선보인 소형 디젤 세단 '뉴 아우디 A3 세단(이하 A3 세단)'은 출시 한 달 만에 122대 판매됐고, 예약 고객도 300대를 넘어설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올해 '작은 고급차 시장'을 여는 신호탄과 같은 존재이자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A3 세단에 대해 살펴봤다.
◆'섀시 엔지니어링' 완벽 밸런스 '탁월'
아우디 소형차로서는 첫 번째 세단인 A3 세단은 고효율과 고성능, 최고급 사양이며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을 개척해온 △A3 3도어 △A3 5도어 해치백에 이은 A3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다.
해치백모델보다 품격 높은 승차감과 다이내믹 콘셉트를 강화한 A3 세단은 넓어진 차체를 비롯해 △경량 바디 △완벽한 섀시 밸런스 △LED 주간 운행등 △최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등 소형차의 프리미엄 가치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리는 첨단기술과 고급사양들을 대거 채택했다.
'기술을 통한 진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만큼 아우디는 기술에 대한 투자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오는 2016년까지 130억유로의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 아우디 코리아 |
여기에 노면 충격과 무게부담을 최소화한 경량 바디, 전륜 컴팩트 세단에 특화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등을 통해 고속에서도 안락하고 안정감 있는 상위 프리미엄급 수준의 승차감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A3 세단은 팬츠 프레스 공법을 사용한 강철 부품을 다수 적용해 강성은 극대화했으면서도 차체는 오히려 가볍게 제작했다. 여기에 엔진 후드도 알루미늄으로 함으로써 차체의 무게 부담도 덜었다.
◆'드라이브 셀렉트' 다양한 성격으로 다양한 변신
뿐만 아니라 A3 세단은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게 3세대 MMI(Multi-media Interface)는 물론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시스템 △토크 백터링 기능의 전자식 자체 제어장치 △파노라마 선루프 등 프리미엄급 편의 및 안전장치를 그대로 가져왔다.
이 가운데 컴포트 모드를 비롯해 △자동 △다이내믹 △이피션시 △개인맞춤형, 5가지 운전모드로 선택이 가능한 '드라이브 셀렉트'는 모드 설정에 따라 엔진이나 S트로닉 자동변속기, 스티어링 휠 등의 반응이 맞춤 조정되면서 운전의 즐거움을 한껏 살린다.
이 기능들을 통해 안락한 럭셔리 세단부터 다이내믹한 스포츠카, 연비효율을 극대화한 자동차,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하고 개성이 강한 성격의 모습으로 변신한 A3 세단을 경험할 수 있는 것.
특히 이피션시 모드의 경우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타력주행' 모드로 변경되면서 20km/h 이상에서 공회전 상태 수준의 연료 소모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 중 클러치를 분리시켜 불필요한 저항요소를 최소화해 無부하 상태의 관성으로 주행함으로써 월등한 연비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아울러 아우디 MMI는 자동차 편의장치들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인포테인먼트 장치로, 오디오나 CD 등의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함께 차량 시스템 컨트롤까지 조절 가능하다. 또 전자식 자체 제어장치(ESC)에는 토크 백터링 기능이 적용돼 곡선도로에서 고속주행 때 안쪽 프론트 휠에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언더스티어링을 최소화하고 코너링을 향상시킨다.
이 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추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주며,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기능처럼 후미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차로 변경을 모니터하는 기능도 그대로 탑재됐다.
이처럼 A3 세단은 아우디가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인 만큼 브랜드 고유의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치를 그대로 가져왔다. '기술을 통한 진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아우디는 자동차에게 있어서 기술력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을 간과하지 않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