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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보육정책으로 영유아 교육↑

홈플러스 평생교육스쿨, 봄학기 영유아 수강생 전년比 27%↑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4.02 10: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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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이 영유아 교육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사장 도성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마감된 평생교육스쿨 봄학기 강좌 영유아 수강생은 전년 동기 대비 27%나 증가한 15만9847명을 기록했다. 대형마트 문화센터 한 학기 영유아 수강생이 15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플러스는 기존 정부 무상보육비 지급대상은 보육료의 경우 소득하위 70% 가정의 0~5세, 양육수당은 차상위계층(소득하위 15%) 가정의 0~2세 아이에 한정됐으나 지난해 3월부터는 신청한 모든 가정의 0~5세 자녀로 확대되면서 영유아 교육 관련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케이크 만들기, 밀가루 놀이, 퍼포먼스 미술 등 체험 위주의 1회성 특강은 전년 대비 88%나 늘어 어린이집 중심의 일반적 교육을 넘어 자녀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물하려는 부모들의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진단된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6월 시작되는 여름학기 강좌에는 현재보다 영유가 강좌수를 더욱 늘리고 엄마랑 신나는 야구교실, 바른 먹거리를 위한 산지체험 교실(포도밭, 수박농장, 두부공장), 글로벌 직업체험 교실(승무원, 방송국 PD, 요리사)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특화강좌를 신설할 계획이다.

오진선 홈플러스 평생교육스쿨팀 차장은 "장기불황과 강제휴무 영향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한 소비와 투자는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를 계속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평생교육스쿨은 현재 전국 123개 스쿨에 사용 강의실 545개, 총 면적 5만3000㎡(약 1만6000평)로 대형마트 5개 영업면적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를 갖추고 있다. 한 학기 6800여명 전문강사를 통해 5만5000여 강좌를 개설, 연간 110만명의 지역주민들에게 평생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