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엔타스듀티프리(대표이사 박노봉)가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이하 인천항 면세점) 운영자로 최종 선정(낙찰)됐다.
인천항 면세점은 740.29㎡ 규모며 연간 15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인천지역의 '황금알'에 해당하는 사업장이다. 그동안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했으나 이번 입찰이 중소·중견 기업 활성화 차원에서 대기업을 배제하고 진행된 만큼 인천지역에서 면세사업을 차근히 준비해온 엔타스듀티프리에 기회로 작용했다.
엔타스듀티프리는이미 지난해 12월19일관세청으로부터 인천광역시 시내면세점 특허 사전승인을 통보받았다. 또한 지난해 3월 전국 7대 상권 중 하나인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 면세점 전용 빌딩을 약 600억원을 투자, 착공했다. F&B와 쇼핑 및 문화가 있는 복합 유통 관광 빌딩으로 올 해 9월 중 준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엔타스듀티프리는 2017년 국내 면세점 '톱 3' 진입이라는 비전 아래 추가로 올해 예정된 인천국제공항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엔타스듀티프리는 영종도와 송도 등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잠재력을 갖은 인천과 인근지역인 서울까지 아우르는 면세점으로 성장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엔타스듀티프리 관계자는 "이번 운영자 최종 낙찰은 엔타스듀티프리가 향후 국제도시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인천과 인근 수도권까지 아우를 수 있는 면세사업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참여하게 될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까지 성공하면 인천시내면세점과 인천항 면세점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기업인 ㈜엔타스는 경복궁, 삿뽀로, 고구려 등 80여개 매장을 직영하는 외식 기업으로 올해 7월 송도에 한옥 마을을 개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