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1일 "광주전남혁신도시 소재 빛가람중학교와 봉황고의 교육경쟁력이 전남 교육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이들 학교의 교육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빛가람중학교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과 목포 무안 등 서부권은 어느 정도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혁신도시는 교육 경쟁력이 없으면, 많은 학생들이 광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 교육감은 "혁신도시의 3대 성공 요인은 교육경쟁력과 맛있는 음식, 다양한 문화시설 등이 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교육경쟁력은 혁신도시가 발전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빛가람중학교와 봉황고는 향후 3년이 가장 중요하다"며 "3년내에 강력한 교육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광주에 밀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남도교육청은 빛가람중학교와 봉황고에 최첨단 스마트 교육시스템을 갖출 것이며, 향후 전남도, 나주시와 협의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인문계 고교의 경우 대학 입시 성적이 좋아야 하고, 특성화고는 취업 성적이 좋아야 한다"며 "전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교육감은 "명문학교는 교육청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의견이 다를때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를 먼저 생각하자"고 부탁했다.
봉황고의 명칭에 대한 논란에 대해 "빛가람이란 도시 이름이 낮익은 것은 아니다"라며 "학교 명칭은 학부모나 지역사회가 합의하면 언제든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