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우 기자 기자 2014.04.01 17:55:44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는 지난 3월 한 달간 국내 5만7812대, 해외 37만3720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동월 대비 10.6% 증가한 43만153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는 신차효과와 특근 거부 기저효과 등으로 국내 공장의 생산 및 판매가 증가한 것과 더불어 해외공장은 호조세를 이어가 전체 판매가 작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현대자동차 |
다만, 신형 모델 출시에 따른 쏘나타(YF) 판매 감소로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7921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1.2% 줄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달 출시한 신형 쏘나타가 첫 달 만에 1만8000대가 계약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출고가 본격화되는 이 달부터는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봄철을 맞아 야외 활동용에 적합한 SUV는 △싼타페 7737대 △투싼ix 3747대 △맥스크루즈 1084대 △베라크루즈 307대로 이 기간 20.2% 증가한 1만2875대가 판매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수출 10만9597대, 해외생산판매 26만4123대 등 전년과 비교해 11.9% 늘었다.
국내생산수출은 지난해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이후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 덕에 전년동월 대비 26.5%,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바탕 삼아 6.8%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으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에 맞춰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