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우 기자 기자 2014.04.01 16:48:26
ⓒ 한국GM |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만3161대, 수출 4만8285대로 전년동월 대비 21.4% 감소한 총 6만144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한국GM의 내수판매는 이 기간 1.5% 증가한 1만3161대로, 최근 9개월 연속 전년과 비교해 판매 신장세를 이어갔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는 올해 하반기 생산 및 판매가 재개될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 중단에도 불구,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들이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내수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파크가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한 5988대가 판매돼 내수 판매실적을 견인했으며 △크루즈 △말리부 △알페온도 각각 △44.1% △64.4% △62.3% 늘었다.
뿐만 아니라 캡티바와 올란도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RV 수요와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0%, 24.7% 증가했다.
반면, 한국GM의 지난달 수출은 4만8285대로 이 기간 26% 하락했으며, CKD(반조립제품) 방식으로는 총 11만197대를 수출했다.
마크 코모(Marc Comeau)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GM은 경상용 승합차 및 트럭인 다마스와 라보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올해 1분기 내수판매를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한 총 3만4335대로 마감했으며, 이는 2004년 이래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내수판매 기록이다. 그러나 1분기 수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24.7% 감소한 12만8724대의 판매고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