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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7개 동계종목 경기단체 특별감사·수사 실시

국가대표 선발과정·장비 운영 문제점 초점 "강도 높은 감사"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4.01 15: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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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7개 겨울스포츠 종목 경기단체를 대상으로 1일부터 강도 높은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사 대상 종목은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다.

이번 감사는 문제 제기된 국가대표 선발 과정과 시설 및 장비 운영 문제점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적발된 비위사실에 대해서는 '범부처 스포츠혁신 특별전담팀(TF)'과 연계해 검찰 및 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겨울스포츠 관련 잡음이 끊임없이 이어져 경기단체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단체 비위 사실을 적발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직을 운영할 수 있도록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안현수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 탈락 관련 의혹과 컬링팀 코치의 성추행에 따른 선수 전원 사퇴 파동  및 루지 국가대표 코치의 선수 폭행 등에 근거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스포츠4대악신고센터'를 통해 제보된 사실을 바탕으로도 감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대한농구협회 임원의 심판에 대한 승부조작 지시 의혹은 물론 대한수영연맹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전 관련 논란,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의 오심논란 등이 우선 감사 대상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