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기자 기자 2014.04.01 14:48:03
[프라임경제] 4월 향긋한 춘풍을 타고 주요 건설사들의 알짜배기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월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에 나선 곳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금호건설, 총 7개사다. 이 중 강북권에서는 금호건설과 SK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먼저 금호건설은 서울 성북구 돈암 5구역을 재개발한 '길음역 금호어울림'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3층 6개동 모두 490가구 규모며,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 57가구와 119㎡ 19가구 총 76가구다.
특히 길음역 금호어울림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가구가 전체 75%를 차지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내부순환로 길음램프가 인접해 있어 시내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로 올 11월 입주예정이다.
4월 서울 주요 재개발·재건축 단지. ⓒ 함스피알 |
강남에서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이 맞대결을 펼친다. GS건설은 4월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1층, 3개동, 총 408가구로 조성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14㎡로 일반분양 분은 114㎡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6~113㎡, 지하 3층, 지상 16층~30층, 4개동, 총 368가구 규모며 이 중 전용 84㎡ 29가구와 113㎡ 28가구 총 57가구가 일반으로 나온다.
서울 강서지역에서는 양천구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현대건설과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한 롯데건설이 공급한다. 현대건설 분양테마는 양천구 신정 4구역을 재개발한 '목동 힐스테이트'다. 전용면적 59~155㎡로 지하 2층~ 지상 22층 15개동, 총 1081가구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2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4구역을 재개발한 '당산4구역 롯데캐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물량 195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강동지역에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분양한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192㎡에서 111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연구원 이사는 "올초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로 인해 재건축·재개발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그동안 미뤄졌던 재건축·재개발 물량들이 4월 대거 쏟아지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도심과의 접근성(입지)과 분양가, 브랜드, 설계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