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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 드라이브 강화…중점 과제 '셋'

영업 최일선 적극 지원 약속, 올해 소통경영 강화 기대

나원재 기자 기자  2014.04.01 14: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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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스마트금융과 해외사업부문을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하며, 최일선에서 영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은행장은 이와 함께 고객수 증대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은행장은 1일, 2분기 조회사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을 우려하면서 △수익력 회복 △고객기반 강화 △신성장동력 강화를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저금리와 관리비용의 증가, 소비자와 고객정보보호 및 사회적 책임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점차 악화돼 역주행하는 금융지주의 실적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만큼 집중해야 한다는 게 김 은행장의 설명이다.

김 은행장에 따르면 선진국과 아시아권 금융기관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되는 동안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실적은 당기순이익이 약 40%나 감소한 가운데 자기자본수익율과 총자산수익율도 하락했다.

이를 회복하려면 순이자마진(NIM)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대출상품별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을 제대로 수립해 실행해야 하며 신용대출과 소호·중기대출 등 마진이 높은 상품을 지속 늘려야 한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드라이브를 강화할 전망이다. 김 은행장은 영업 최일선을 적극 지원하는 등 소통경영을 강화, 5년 내 스마트금융 국내 1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드라이브를 강화할 전망이다. 김 은행장은 영업 최일선을 적극 지원하는 등 소통경영을 강화, 5년 내 스마트금융 국내 1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
이와 관련해 김 은행장은 시장과 영업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 하고, 적시성 있는 상품정책과 핵심저금리예금도 조달비용 절감에 필요하다는 강조를 보탰다.

신규 활동 고객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총고객수와 활동고객수, 1인당 고객수, 영업점당 고객수 등 전체적인 고객수는 타행대비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김 은행장은 "본부부서의 고객 니즈 분석과 알맞은 상품을 통한 차별화,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하나은행 영업점에 찾아오게 해야 한다"며 "지속성장을 위해 집중할 신성장동력은 '스마트금융'과 '해외사업부문'"이라고 언급했다.

배경엔 5년 내 스마트금융 국내 1위를 실현하고, 앞서 이체와 조회 중심의 온라인 채널을 상품판매 채널로 전환하기 위해 프로세스와 시스템 정비에 집중 투자한다는 의중도 십분 묻어있다. 게다가 최근 통합된 현지법인과의 연계영업 등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진단이다.

김 은행장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영업문화 정착도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를 위한 본부부서의 적극적으로 변화도 주문했다.

한편, 김 은행장은 적극적인 소통경영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직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고객 한 분, 한 분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최일선에서 영업을 적극 지원 하겠다"며 "각 지역본부별 은행장 행사를 통해 전국 곳곳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거래가 양호하거나 향후 거래가능성이 높은 기업체 CEO 및 우수 개인고객들과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며 "영업점에서도 시니어마케팅 지원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요청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