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충훈 전남순천시장을 뺀 '반조(趙)' 단일화에 합의한 순천시장 예비후보 2명이 같은 날 공약을 발표했다.
기도서(51) 예비후보는 1일 '엄마' '아빠' 시리즈에 이어 세 번째로 '시민이 부자되는 순천'이라는 제목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 공약은 '해피 실버 프로젝트-존경받는 어르신이 부자다'라는 정책으로 노인 복지공약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요 내용은 △노인연금지급 △경로당 운영경비 전액보조 △경로당 및 마을회관 리모델링 △교통 불편지역 무료택시 운영 △게이트볼 경기장 실내화 및 상설장 △마을별 방범카메라 설치 등이다.
허석(50) 예비후보는 일명 '깨소금 공약' 제3호를 내놓았다. 허 예비후보의 3호 공약은 역설적으로 "시장이 되면 아무 것도 안 하겠다"는 공약이다. 일명 '박원순식(式)' 약속이다.
그는 "곳간은 비어가는데 축포를 터뜨리고 샴페인만 터뜨리는 통에 서민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며 "시장이 된다면 내실 있는 시정을 펼쳐 서민이 활짝 웃는 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