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제공업체 화웨이(대표 런정페이)는 지난달 31일 발간된 '2013년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1조6075억1000만원(239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8.5%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3조6558억9000만원(210억위안)으로 같은 기간 34.4% 늘었다.
지난해 화웨이는 통신 네트워크·엔터프라이즈·컨슈머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엔터프라이즈와 컨슈머 비즈니스 부문 매출수입은 각각 32.4%·17.7% 증가했다. 통신 네트워크 사업부문은 매출수입 28조9859억8500만원(1665억위안)으로 연간 성장률 4%를 시현했다.
이 같은 성장에 대해 에릭 수(Eric Xu)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 최고경영자(CEO)는 "사업부문 전영역에 걸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3명의 CEO가 6개월 단위로 교체되는 순환 CEO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웨이는 연구개발(R&D) 분야의 꾸준한 투자를 성장의 핵심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10년간 화웨이는 연구개발에 총 25조9493억5000만원(1510억위안)을 투입했다. 지난해 화웨이는 소프트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활용한 ICT 융합 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투자하는 등 자사 매출 수입의 12.8%에 해당하는 5조3445억6400만원(307억위안)을 투자했다.
에릭 수 화웨이 부회장은 "올해 화웨이는 초광대역 및 모바일 광대역 LTE 사업부문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향후 5년 내 연평균 10% 성장률 달성을 통해 약 700억달러 규모의 기업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