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월 고객정보 유출이 있었던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에서 17만5000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추가로 발견된다.
KB국민카드의 경우 가맹점주 14만명의 식별 정보가 추가로 빠져나갔으며 농협카드는 기존 정보 유출 고객 3만5000명의 피해 항목이 늘어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KB국민·농협·롯데카드를 대상으로 2차 유출 정황 등에 대한 특별 검사를 실시한 결과 1차 유출 내역과 비교해 국민카드에서 가맹점주 14만명의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가맹점 등이 유출된 사실을 파악했다.
농협카드에서는 기존 유출 고객 3만5000명의 피해 항목이 2~3개 정도 추가됐다. 롯데카드는 기존 유출된 고객 정보와 일치했다.
고객정보 추가 유출이 적발된 국민카드와 농협카드는 안전행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번 주 내에 고객에 개별 공지할 방침이다. 자사 홈페이지 정보 유출 조회란에도 추가 유출 내역 등을 등록해 해당 고객이 접속하면 추가로 유출된 항목 등을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카드에서 유출된 정보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에 악용되지 않도록 24시간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