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어학 점수나 각종 자격증처럼 단편적인 숫자로 지원자의 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YBM시사닷컴(대표 오재환)의 취업·자격증 교육원 커리어캠퍼스는 상반기 기업 공개채용 시즌을 맞아 'SMILE 면접 유형별 공략법'을 31일 소개했다.
'SMILE 면접 유형별 공략법'은 △발표력은 준비된 자세에서 출발(Set-up) △숫자로 표현한 강렬한 자기 PR(Micro-data) △가장 크게 영향받은 이야기로 어필(Impress) △밝은 표정과 귀 기울이는 태도(Listen and Care)로 구성됐다.
◆프레젠테이션 면접 'Set-up'
팀별 혹은 개인별로 내용을 정리해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임기응변과 기획력, 표현력 등을 본다. 준비된 모습을 일관성 있게 유지한다면 이러한 능력을 수월하게 증명할 수 있다. 아울러 '목소리 톤은 높게·말은 천천히·표정은 밝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발표할 때 손과 발을 지나치게 움직이거나 발표 자료를 자주 쳐다보는 등의 행동은 어수선하고 불안해 보이므로 삼가야 한다.
◆직무 역량 면접 'Micro-data'
직무 역량 면접에서는 직무와 관련된 성취 경험을 묻는다. 성과를 언제 얻었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 결과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이때 숫자를 활용하면 답변이 구체성을 띄게 된다.
면접관은 추상적인 답변보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더 선호한다. 예를 들어 "다양한 친구를 사귀었다", "성적이 많이 올랐다" 등과 같은 모호한 답변이 아닌 "지금까지 연락하는 친구가 몇 명이다", "성적이 몇 퍼센트 올랐고 점수는 몇 점이다"라는 식으로 말해야 한다.
◆인성 면접 'Impress'
인성 면접은 '지원자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주변 환경'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가정환경 △가장 친한 친구 △별명 △존경하는 사람 △감명 깊게 읽은 책 등에 관한 이야기가 해당한다.
본인에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환경을 중심으로 어떤 영향을 받았고 이후 어떤 행동들을 했으며, 그 결과 어떤 사람이 됐는지 설명해야 한다.
◆토론·토의 면접 'Listen and Care'
토론·토의 면접에서는 배려심이 가장 중요하다. 밝은 표정을 하고 상대방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며 고개도 끄덕이는 자세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 반대로 △상대방 공격 △눈을 마주치지 않음 △어두운 표정 △삐딱한 자세 등의 행동은 탈락 요소가 된다. 아무리 논리가 뛰어나도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다면 조직에 융화되기 힘들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 마련이다.
이와 관련해 김세준 커리어캠퍼스 컨설턴트는 "인사 담당자는 긍정적인 사람을 선호하므로 면접을 하는 내내 밝은 표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면접관과 정확한 눈맞춤으로 신뢰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커리어캠퍼스는 내달 2일 상반기 공채 대비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강의하는 '면접관을 사로잡는 기술'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