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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家 작년 연봉 총 97억7000만원 '유통업계 최고'

담철곤·이화선 부부 각각 53억9100만원·43억7900만원으로 오너 일가 중 '으뜸'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3.31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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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통업계 오너 회장 중 최고의 연봉을 받은 인물은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었다.

31일 오리온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담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53억9100만원으로 담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 보수총액인 43억7900만원을 합치면 총 97억7000만원을 챙겼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CJ주식회사·제일제당·오쇼핑·CGV 등 4개사로부터 모두 47억5400만원을,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은 9억9398만5000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지난해 연봉이 30억원을 웃돌았다. 호텔신라가 31일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해 급여로 10억4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설과 추석 상여 및 목표 인센티브, 성과 인센티브로는 총 5억69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고, 기타 근로소득 14억원을 더 수령했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은 급여 16억원, 상여 7억5000만원으로 모두 23억50000만원, 신 총괄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회장의 연봉은 급여 10억원, 상여 5억5000만원까지 15억5000만원을 지급받았다.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은 작년 14억94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함 회장의 보수총액은 급여 2억9400만원과 상여 12억원이 합산된 것으로 경영성과 및 업무실적 등 임원 근무규정에 따라 산정됐다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급여로 9억8700만원, 상여금으로 5억5700만원을 받는 등 총 보수가 15억4000만원에 달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겸 회장은 지난해 근로소득으로 13억8000원, 상여로 6억원을 각각 받아 19억8000원의 연봉을 받았다.

아울러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연봉 14억1500만원을 수령했고,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13억6200만원을 받았다. 허 사장의 보수총액은 급여 7억원과 상여 6억6200만원 등이 합산된 금액이다.

윤영달 해태제과 회장은 10억8300만원, 신춘호 농심 회장은 지난해 8억2000만원을 받았고 신 회장의 아들인 신동원 부회장은 근로소득으로 5억3449만8000원의 보수를 통장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