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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의 이미지메이킹] 얼굴 잘 붓는 자 '임파 마사지' 떠올려라

이은주 이미지칼럼니스트 기자  2014.03.31 16: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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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독 얼굴이 잘 붓는 사람들이 있다. 물만 먹어도 얼굴이 붓는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부기를 빼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이렇다 할 차도를 보이는 이는 없다. 나 역시 아침에는 잘 붓는 체질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일본에서 마사지 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지인에게 '뜻밖의 팁'을 얻게 됐다.

그녀는 일본 중년 여성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데, 그녀의 임파 마사지가 큰 호응을 이끌었다고 했다. 한국 여성 특유의 꼼꼼하고 세심한 손길로 사랑받고 있는 그녀는 전화통화 내내 임파선 마사지의 효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욱이 얼굴이 잘 붓는 이들한테는 임파선 마사지가 정말 필요하고 효능도 곧잘 나타난다는 고급정보를 들었다. 이런 고급 정보를 나 혼자 가지고 있을 수는 없어 오늘 공유할까 한다.

임파선은 전신에 분포된 면역기관이다. 임파선은 림프관이라고도 하는데 임파선은 피부와 근육 사이에 노폐물들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쉬운 말로 하자면, 덩치가 큰 세균을 부수고 우리 몸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것.

임파액이 흐르는 임파관은 신체의 곳곳에서 합류하고, 그 합류하는 부분이 마치 마디처럼 생겼기 때문에 그곳을 임파절이라고 부른다. 임파절은 세균 등의 병원체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이 임파절을 중심으로 하는 마사지가 바로 임파 마사지다. 
 
기본적으로 마사지하는 임파절은 모두 9곳이라고 한다. 전부 실시한다 해도 약 10분 정도 밖에는 걸리지 않아 혼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마사지다.

임파절을 나열하자면 △머리에 있는 후두 임파절 △목에 있는 목 임파절 △어깨에 있는 쇄골 임파절 △겨드랑이 아래에 있는 겨드랑이 임파절 △배에 있는 장 임파절 △대퇴절에 있는 서혜 임파절 △무릎 안쪽에 있는 무릎 임파절 △허리에 있는 허리 임파절 그리고 내장골 임파절 까지다. 

이 아홉 가지 임파절을 손과 도구를 이용해 자극을 해주는 것이 임파 마사지의 핵심인데, 이 마사지를 통해 비만관리는 물론 작은 얼굴로의 변신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일단 임파절이 자극을 받으면 임파액의 흐름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지방대사가 촉진된다.

따라서 임파절을 자극한 후에 뚱뚱한 부위를 임파 마사지하면 슬림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운동전에 임파 마사지를 하면 운동으로 얻는 효과가 증대되고 피로 회복도 빨라진다.

그렇다면 얼굴이 작아지려면 임파절의 어느 부위를 마사지 해야 할까? 통상적으로 귀 밑과 쇄골쪽 임파절을 자극해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짧은 막대나 손가락을 이용해 마사지를 하는데, 이때 몸을 따뜻한 물로 데워놓는 것이 효과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근육의 수축도 용이하고 임파액의 흐름도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턱에서부터 시작해 양 손가락으로 각 귀 밑까지 강하게 눌러 지나가게 하는 것이 얼굴이 작아지는 마사지의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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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분에서 6분 정도만 하면 적당한 시간이고 너무 많이 해도 좋지 않다고 한다. 과유불금이다. 이 말을 명심하고 하루에 딱 10분만 투자해 작은 얼굴을 만들어보자.

이은주 이미지컨설턴트 / KT·아시아나항공·미래에셋·애경백화점 등 기업 이미지컨설팅 / 서강대·중앙대·한양대 등 특강 / KBS '세상의 아침' 등 프로그램 강연 / 더브엔터테인먼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