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보건복지부 업무협약, 나눔문화 확산 다짐

생활 속 기부문화 확산 위한 민관 합동, 4월중 상품 출시

우리은행이 예금 이자와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나눔 금융 상품을 출시한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왼쪽)이 31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리은행

[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이 3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최일섭 한국 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강원 우리카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13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확정됐던 '나눔문화 확산 개선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며,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예금 이자와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나눔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4월 중 출시 예정인 '나눔금융상품'은 예적금 가입 때 발생하는 이자 일부나 카드사용 때 생기는 포인트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는 상품으로, 기부된 금액은 법정기부금 처리돼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가입 활성화를 위해 기부 참여 시 우대금리 제공을 비롯한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및 자동화기기 인출수수료 등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나눔금융상품은 가입만으로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생활 속 소액 기부 활성화를 통해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함께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