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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전 위원장, 31일 광주시장 출마선언

"광주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

김성태 기자 기자  2014.03.31 14: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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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프라임경제]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이 31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금남공원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광주시장이 되어 광주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윤 전 위원장은 "나라가 바로 서야 하고, 광주가 당당해져야 하고,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넉넉해져야 한다는 절박한 목소리에 화답하기 위해 책임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윤 전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주거 문화를 화두로 제시했다. 출마선언 직전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관계자와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방문했던 윤 전 위원장은 "지역경제 재도약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슈투트가르트 모델을 광주에서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전 위원장은 "기아자동차의 고임금과 하남공단의 저임금의 제3지대에 새로운 '광주모델' 개념을 도입, 노동자에게는 국민평균 소득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고, 사용자에게는 고임금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자동차 공장 증설의 메리트를 제시하고, 광주시민들에게는 1만여개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윤 전 위원장은 도심재생 주거복지를 위한 '백화(百和) 공동체주택'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윤 전 위원장은 "51만여 가구 중 41%인 21만여 가구가 전월세의 세입자로 살고 있는 광주에 공공 개념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 고 밝혔다.

기존의 빈집, 폐가, 낡은 주택을 대상으로 20세대 이하의 다가구 공동체 주택을 건설, 광주 5개구에 총 500세대의 시범 주택을 건설해 서민의 주거복지와 마을공동체 회복에 나서겠다는 것.

특히 '백화(百和)' 는 해방직후 백범 김구 선생이 광주의 동구 학동에 만들었던 공동체마을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윤 전 위원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마을공동체 정신을 윤장현이 광주정신으로 회복시키고, 이를 전국에 '광주모형' 으로 확산‧발전시키겠다" 는 의지를 보였다.

윤 전 위원장은 "'새정치' 의 정신을 바탕으로 창조적 민주행정, 열린 스마트시정, 투명한 클린행정, 시민공감 시정, 합리적 건전재정 등 5가지 시정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으며, 시장의 판공비 매일 공개와 일회성‧전시성‧생색내기용 예산의 전면 개혁을 약속했다.

윤 전 위원장은 "신선한 상상력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정치가 어떻게 사람 중심으로 바뀔 수 있는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보다 더 획기적인 사람 중심의 자치도시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