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농민회총연맹 위두환(48) 전 사무총장이 6.4 지방선거 장흥군수 통합진보당 후보로 공식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통진당은 최근 당내 투표를 통해 위 전 사무총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위 후보는 선출 소감을 통해 "정부의 무분별한 개방정책으로 농민들은 설 곳을 잃고 있으며, 농민들이 땀 흘려 농사지어도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쌀 목표가격 결정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묵살했고, 민주당은 농민을 대변하지 못했다"며 "이제 농민 스스로 정치에 나서서 농민들을 살리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 후보는 또 "장흥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며 "장흥을 교육복지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위 후보는 장평 출신으로 장흥군농민회 활동 중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 국회 비준 저지 투쟁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선고 받았으며, 2006년에는 한미 FTA 저지 투쟁 중 구속 수감돼 1년6월을 복역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공동 선거대책본부장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한국농민연대 기획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장흥군농민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