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미래에셋자산운용, CIMB태국과 펀드판매 MOU 체결

정수지 기자 기자  2014.03.31 09:35:3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동남아시아 최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CIMB(Commerce International Merchant Bank)계열의 CIMB태국(은행·운용사)과 펀드설정 및 판매 MOU를 체결, 내달부터 한국 주식형 펀드를 태국시장에서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설정되는 펀드는 미래에셋의 역외펀드(SICAV)인 미래에셋코리아주식펀드에 CIMB운용사가 투자하는 방식으로 펀드(CPAM Korea Equity Strategic FUND)를 설정하고 CIMB은행에서 판매를 책임지는 구조로 운영된다. 미래에셋코리아주식펀드는 2008년 9월 설정 이후 62.2%의 성과를 기록, KOSPI 대비 13.5% 포인트 향상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방콕 포시즌호텔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CIMB태국이 MOU 체결을 체결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 28일 방콕 포시즌호텔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CIMB태국이 MOU 체결을 체결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더불어, 태국의 뮤추얼펀드 시장은 100조원 규모로 2000년 8조원 수준에서 15년 만에 12배가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태국 시장에 최초로 설정되는 한국주식형 펀드에 대한 수요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8년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SICAV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디스커버리를 룩셈부르크에 설정해 글로벌펀드, 이머징마켓펀드, 코리아펀드 등 13개의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는 SICAV펀드를 유럽 및 아시아 11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펀드 수는 총 155개로 약 7조원에 달한다.
 
김미섭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CIMB와 금융 파트너가 된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자산을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IMB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을 포함한 17개국에서 약 12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금융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