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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한라·대성 등 대기업 무더기 채권단 관리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3.31 08: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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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그룹, 한라그룹, 대성산업 등 최대 14개 대기업이 금융권에 과도한 부채로 인해 올해 채권단 관리를 새롭게 받게 된다.

산업·우리·하나·국민·신한은행 등 주채권 은행들은 최근 강화된 기준을 적용, 주채무계열 대기업을 지난해 30개사에서 올해 최대 43개사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새롭게 주채무계열에 선정된 곳은 현대와 한라를 비롯해 대성산업, SPP조선, 한국타이어, 하이트진로, 풍산, 한솔, STX조선, 현대산업개발 등 최대 14개 그룹이다. 사실상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대부분이 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셈이다.

이와 관련 주채권 은행들은 새롭게 주채무계열에 선정된 대기업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취약한 기업과는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는 등 감독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대기업 경영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올해 주채무계열 대기업이 증가한 것은 부실에 대한 사전방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이 관리하는 주채무계열의 편입기준이 금융권 신용공여액 비중 1% 이상에서 0.075%로 강화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