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성수(44) 전남 여수국가산단 대림참사 대책위 집행위원장이 6.4지방선거 통합진보당 전남도지사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통합진보당 전라남도당은 지난 29일 6.4지방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를 실시, 전남도지사로 단독 입후보한 이성수 후보가 유효투표 중 97%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통합진보당 전남도지사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이 후보는 "진보당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는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박근혜 독재와 맞서는 진짜 야당, 통합진보당 전남도지사 후보로서 호남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는 데 앞장설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고 전남에서부터 진보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구태정치를 심판하고 세력교체를 바라는 전남도민의 염원을 모아 반드시 당선돼서 노동자, 농·어민, 도시서민을 위한 진짜 새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나주 출신인 이성수 후보는 광양제철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으로 민주노총 총연맹 기획실장과 민주노총 전남본부 정치국장으로 활동하는 등 노동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07년 이랜드 비정규직 투쟁에 따른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여수국가산단 대림참사 대책위 집행위원장을 맡아 국가산단특별법 제정을 주도해 왔다.
한편, 통합진보당 전라남도당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6.4지방선거에 출마할 통합진보당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후보를 선출하는 1차 당원투표를 진행했으며, 이성수 후보를 포함해 54명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함께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