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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국공립대 등록금 35년새 16배 증가

전체 대학생 중 여학생 비율 지난해 46.8%까지 상승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3.29 13: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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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 지역 국공립대 등록금이 35년 새 16.1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사립대 등록금은 13.4배 증가했다.

서울시 29일 발표한 '베이비붐의 삶을 통해서 본 서울 교육통계 주요변화'에 따르면 2013년 서울지역 국공립대와 사립대학 등록금은 베이비붐의 대표격인 1960년생이 대학에 입학한 1979년과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 자료는 2010년 소비자물가지수를 100으로 놓고 해당 연도의 대학등록금 변동을 지수로 나타냈으며 지수가 100이하면 물가가 떨어진 것으로, 100 이상이면 오른 것으로 파악한다.

국공립대 등록금 소비자물가지수는 1979년 5.1에서 2013년 82.3으로 16.1배, 같은 기간 사립대는 7.4에서 99.3으로 13.4배 올랐다.

총소비자물가지수는 1979년 19.0에서 2013년 107.9로 5.7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돼 대학등록금 소비자 물가 상승과 비교하면 훨씬 낮게 나타났다.

서울지역 대학생 수는 1979년 16만2000명에서 지난해 55만9000명으로 3.4배 증가했으며 이 중 여대생이 4만6000명에서 26만2000명으로 5.6배 증가했다. 전체 대학생 중 여학생 비율도 1979년 28.5%에서 지난해 46.8%까지 상승했다. 대학원생 중 여성 비율도 같은 기간 18.4%에서 51.4%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