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점화장치 이상으로 인한 자동차 리콜 대상을 확대한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GM은 지난달 점화장치 이상으로 160만대를 리콜한데 이어 97만1000대를 추가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총 리콜 규모는 269만대로 늘었다.
리콜 대상은 2008~2010년 생산된 △쉐보레 코발트 △폰티악 G5 △폰티악 솔스티스 △새턴 이온 △새턴 스카이 2008~2011년 생산된 쉐보레 HHR 등이다.
GM은 점화장치 9만5000개를 교체 용도로 자동차 판매업소 등에 판매했으나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9만개는 2003~2007년식 차량 수리에, 나머지 5000개는 2008~2011년식 차량 수리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GM 자동차 점화장치 결함 때문에 엔진이 멈추거나 에어백이 펴지지 않아 사망한 사람은 12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올해 초 리콜에 나섰으나 2001년부터 해당 결함을 알고도 뒤늦게 리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