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충훈 전남순천시장이 29일로 예정된 봉화산둘레길 개통식 불참을 선언했다.
조 시장은 28일 간부회의에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봉화산둘레길의 가치가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치적용, 예산낭비, 보상특혜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통식과 민간주도 걷기행사마저도 선심성 전시행정으로 보는 등 6.4 지방선거에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이 가슴 아프며 시민축제의 장에 흠집이 날 것을 우려해 불참한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산둘레길은 민선5기 조충훈 시장 선거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3년 봉화산 3부 능선에 14㎞의 둘레길을 조성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과도한 예산이 투입된 치적사업이라며 연일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