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12년째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아 소외계층 아동들을 돕는 '사랑의 띠잇기'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의 띠잇기'는 소년소녀가정과 한부모가정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생활, 교육, 의료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통장에서 일정액을 기부한다. 5000원에서 2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최소 6개월간 후원을 유지하도록 했다.
390여명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 인원이 늘어 현재 2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회사 내 나눔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회사 후원금과 더해 사랑의 펀드로 조성된다. 지난해 모인 후원금은 3억6000만원으로 지난 10여년간 약 40억원을 후원해 5000여명의 아이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는 △의료비 △교육비 △결식아동 지원 △생활안정∙특기적성 지원 등 다양한 아동후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이들이 현재의 역경을 극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
교보생명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험업이 가진 특성과 장점을 활용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