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한국환경공단과 '자원순환 및 건전한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KT와 한국환경공단은 KT가 개발한 '그린스테이션 서비스(가칭)'를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학교 및 공동주택의 생활 폐자원을 수거하는 솔루션이다. 이는 사용자가 그린스테이션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에 참여하거나 그린스테이션이 설치된 장소에 생활 폐자원을 분리 배출하면, 이를 포인트로 보상해 생활 폐자원 회수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생활 폐자원을 배출하고 보상받는 포인트는 kt mhows의 모바일 상품권인 '기프티쇼'로 교환 가능하며 포인트 사용처는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생활 폐자원 분리배출 회수율은 42% 수준으로, 분리배출 인지율이 낮고 나머지 생활 폐자원은 소각·매립된다. 이는 환경오염을 가중시킨다는 것.
이에 따라 KT는 그린스테이션 서비스 제공 및 전체 사업을 관리하고, 한국환경공단은 대국민 홍보를 통한 업무 협력을 진행한다.
또한, 내달부터 서울 신천 초등학교는 '그린스테이션 서비스' 시범 업을 시작한다. 시범사업 대상 학교에는 KT 재활용 수거 지원 시스템과 자원 수치 프로그램, 한국환경공단의 환경교육용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MOU와 시범서비스를 통해 환경 보호와 분리배출 필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고, 학생들의 재활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가정으로 확대돼 환경친화적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규식 KT Global &Enterprise 부문장은 "시범 사업 성과 분석을 토대로 대상 학교를 확대해 한국환경공단과 협력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 개발 및 보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