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지난 1984년 한국이동통신서비스주식회사로 시작해 올해에 이르기까지 SK텔레콤 3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사사 'Mobile story, since 1984'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사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난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반영해 디지털 형태로 제작됐다. 기존 단행본 사사는 인쇄와 동시에 과거가 되지만, 디지털 사사는 언제든 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사사 제목에 30주년 기념을 의미하는 '30th' 대신, 미래를 향해 진화하는 사사의 의미를 담아 'since 1984'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30년 사사는 △통사 △갤러리 △테마 △일러스트 영상, 4부로 구성됐다. 통사는 지난 30년간 무선통신 변화와 SK텔레콤 역사를 4부로 나눠 소개한다. 갤러리에서는 사진과 영상, 당시 광고를 확인할 수 있다. 테마에서는 △기술 △브랜드·광고 △사회공헌 등으로 구분돼, 각각의 3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일러스트 영상은 고객 삶 속에 투영된 SK텔레콤 모습을 그렸다.
SK텔레콤의 이번 사사는 티스토어나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추후 PC를 통해 SK텔레콤 홈페이지에 접속해 설치할 수도 있다.
하성민 사장은 디지털 사사 발간사를 통해 "SK텔레콤의 30년사는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와도 커뮤니케이션하는 기록"이라며 "디지털로 출간되는 이유도 미래를 향해 업데이트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이 발간한 '모바일 일상다반사'는 오는 29일부터 대형서점과 11번가 등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SK텔레콤 |
별도 섹션 '특별한 친구들'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를 아우르는 석학인 이어령 교수부터 △이외수 △나영석 △김홍신 △양희은 등 10여명의 기고도 실었다.
이어령 교수는 "지식과 공감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산업이 최고의 산업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의 지향점이 바로 공유와 나눔에 있다"고 모바일 30년의 소회를 적었다.
하 사장이 필진으로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하 사장은 '베이비부머, 정보통신기술(ICT)로 다시 태어나다'란 글을 통해 지난해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지원 프로젝트인 '브라보! 리스타트'를 실시하게 된 계기와 '행복동행'에 대한 생각을 적었다.
하 사장은 "자신 역시 베이비붐 세대"라며 "지금 우리가 보유하는 기술과 노하우, 열정의 에너지는 바로 베이비부머들이 전수해 준 것들"이라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