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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포럼 개최

시·공간 탄력적 근무환경 조성 우수기업 사례 공유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3.27 16: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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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이하 여가부)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주제로 '2014년도 제1차 가족친화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족친화포럼은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직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 관련 전문가 등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목적으로 2011년 창립한 자발적 협의체다.

이날 포럼에는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과 일·가정 양립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해 기업의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서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3개의 기업들이 시간과 공간 측면에서의 탄력근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제이앤비컨설팅(대표 이수연)의 경우 시간제일자리 운영을 통해 업무부담으로 인한 퇴직율이 5%감소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세영기업(대표 김호동)은 근무체계 변경으로 휴무일이 85%증가해 가족과 함께하는 기회와 시간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런 가운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박용주)은 스마트워크센터 이용을 활성화해 직원의 육아 및 학업 병행 등을 지원했다.

또한 이날 조윤선 장관은 그동안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 가족친화인증기업의 담당자 등 4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에 표창을 받는 김재석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의 인사팀 과장은 매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 오후 6시가 되면 전 부서를 직접 돌아다니며 직원 정시퇴근을 독려했고, 김종하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 과장은 업무 프로세스 혁신운동을 통해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하지 않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근로자가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하는 것은 근로자 개인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 이득"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에 대한 우수기업의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