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3명이 조충훈 순천시장에 대항하기 위해 '반(反)조충훈' 단일화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기도서·안세찬·허석(가나다 순)' 예비후보 3명은 시장후보 단일화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28일 오전 11시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3명은 정치행보는 다소 상이했으나, '민주당+새정치연합'의 합당으로 같은 식구가 됐으며, 순천고 31회 동창생들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순천시장 예비후보에는 모두 5명이 등록했으며, 3명 외에 통진당에서는 이수근 후보, 무소속은 김완곤 후보가 등록했다. 조충훈 현 시장은 정원박람회장(순천만정원) 개장 이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들 3인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후보단일화를 천명하는 한편 실무자 1명씩을 파견해 단일화방식 등을 조율하기로 의견접근을 이뤘다.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3인이 단일후보를 내기로 한 것은 독주양상을 띄고 있는 조충훈 시장을 견제하기 위함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3명 가운데 연장자인 안세찬 예비후보는 "뇌물전과로 3년 징역살이를 한 사람이 시장으로 있다는 것은 시민의 자존심이 더이상 허락치 않아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