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마트가 최근 급등하는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매월 마지막주 토, 일 이틀간을 '돼지잡는 날로' 정하고 협력회사와 함께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먼저 이마트는 '돼지 잡는 날' 첫번째 행사로 브랜드 돈육 매출 1위 업체인 맛사돈과 함께 29일, 30일 주말 이틀 동안 삼겹살, 목심 등 돼지고기 주요부위를 정상가 대비 28%~36%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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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돼지고기 가격은 축산물 품질평가원 기준(3월25일) 3977원(kg/박피)으로 지난해 같은 날 2430원보다 63% 급등했다.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조류인플루엔자로 계육매출이 3월들어 12% 가량 감소하면서 대체재로 돼지고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잦은 미세먼지와 황사, 따뜻한 날씨로 인해 돼지고기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떄문이다.
또 공급이 줄어든것도 돼지고기 상승의 한 요인이다. 돼지유행성설사병(PED)으로 인해 돼지 공급이 줄어 도축장으로 유입되는 돼지 수 자체가 감소했다. PED의 경우 치사율이 90%에 육박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돈육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문주석 이마트 돈육바이어는 "최근 따뜻한 날씨로 나들이 수요가 많이 발생하지만 급등한 돼지고기 가격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협력회사와 정기적인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진행, 국내 돼지고기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