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경 기자 기자 2014.03.27 10:24:22
[프라임경제] 봄 이사철을 맞아 온라인몰에서는 집들이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가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인테리어 소품과 생활용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각각 15%, 10%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해서는 각각 40%,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머그컵-어부바'. ⓒ 인터파크 |
인터파크의 '신혼부부 휴지걸이'(2만3720원)는 휴지를 쓰면 쓸수록 남자 인형과 여자 인형의 입술이 가까워지는 제품으로 신혼부부 선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자 컵이 남자 컵에 쏙 들어가는 '커피 머그컵-어부바'(1만5550원)도 이색 선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카우보이 인형 머리에 치약을 꽂고 입을 누르면 치약이 나오는 '카우보이 치약 디스펜서'(1만3000원)도 이색 인테리어 소품이다. 치약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카우보이 몸통은 컵으로, 양팔은 칫솔걸이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도 집들이 선물로 인기다. 인터파크의 인테리어 소품 중 대표상품인 '팝아트 초상화 액자'(3만3500원)는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사진을 전달하면 팝아트 초상화로 출력, 액자로 포장해 배송하는 상품이다. 커플이나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브의 사과 스탠드'. ⓒ 인터파크 |
이 외에도 현관이나 벽면에 보기 싫게 자리 잡고 있는 배전판을 디자인 소품으로 변신시켜주는 '르누아르 배전함 가리개'(9160원)와 우스꽝스러운 디자인으로 재미를 더해주는 '라바 슬리퍼'(1만1800원) 등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
국가연 인터파크 쇼핑 홈인테리어 담당 MD는 "집들이가 잦은 봄철에는 아이디어 생활용품과 인테리어 소품의 판매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세제나 휴지와 같이 일반적인 집들이 선물보다는 성의와 센스가 돋보이는 상품들이 매해 새롭게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