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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포스코청암상' 빛낸 주인공 3인방 누구?

과학상·교육상·봉사상 각각 상패·상금 2억원 시상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3.27 08: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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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서남수 교육부 장관, 김범식 고등과학부 교수(과학상), 이경숙(김범식 교수 배우자), 천노엘 무지개공동회 대표(봉사상), 제1가나안농군학교 대표 김평일 교장(교육상), 제2가나안농군학교 대표 김범일 교장(교육상), 장옥자 여사(故 박태준 명예회장 배우자), 권오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 포스코  
사진 왼쪽부터 서남수 교육부 장관, 김범식 고등과학부 교수(과학상), 이경숙(김범식 교수 배우자), 천노엘 무지개공동회 대표(봉사상), 제1가나안농군학교 대표 김평일 교장(교육상), 제2가나안농군학교 대표 김범일 교장(교육상), 장옥자 여사(故 박태준 명예회장 배우자), 권오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 포스코

[프라임경제]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6일 포스코 센터에서 제8회 '2014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재단은 이번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김범식(46)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교육상에 가나안농군학교, 봉사상에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를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시상했다.

권오준 재단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오늘 수상하신 세 분은 '짧은 인생'에서 '큰 뜻'을 추구하는 창조적 도전자들"이라며 "무에서 유를 이룩했던 포스코도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세계인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수상자 중 한 사람인 김 교수는 공간의 대수 기하학과 사교 기하학에서 나타나는 기하학적 불변량의 관계를 설명하는 '콰지맵'이라는 개념을 창안한 세계적 수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가나안농군학교는 성인 교육이 전무하던 지난 1962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국민 사회교육을 실시해 사회지도자 육성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1990년대부터는 하남 제1가나안농군학교와 원주 제2가나안농군학교를 중심으로 각각 탈북자, 노인사회교육과 해외 농촌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마지막으로 천노엘(83) 신부가 운영하는 무지개공동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적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생활하는 소규모 가족형 거주시설인 '그룹홈'을 만들어 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확산시켰다.

이날 시상식에는 권오준 이사장을 비롯해 서남수 교육부 장관, 이병석 국회부의장,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회 원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문용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정갑영 연세대 총장, 역대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등 각계 인사 2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1971년 故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이 설립한 '제철장학회'를 2005년 확대 개편해 새롭게 출범했다. 올해 8회째 개최되는 포스코청암상은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존중, 인재 육성, 희생 봉사정신을 확산시켜 성숙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매년 과학상, 교육상, 봉사상 세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