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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 호텔' 아시아나항공 A380, 獨서 색동옷

6월 국제선 단거리·8월 중장거리 투입…A380 6대 도입 계획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3.27 0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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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독일 함부르크 핀큰베르더 에어버스 생산시설에서 도색을 마친 아시아나항공의 A380 항공기가 첫 선을 보이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독일 함부르크 핀큰베르더 에어버스 생산시설에서 도색을 마친 아시아나항공의 A380 항공기가 첫선을 보이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대표이사 사장 김수천)은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에어버스 도색공장에서 아시아나항공 에어버스380 1호기의 도색작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작업을 마친 1호기는 5월 말 프랑스 툴루즈에서의 인수식과 인천공항 도입식 후 6월부터 단거리 노선인 나리타 및 홍콩 노선에 운영된다. 이후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8월부터는 LA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대 도입을 시작으로 △2015년 2대 △2017년 2대 등 총 6대의 에어버스380을 들여올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버스380은 △퍼스트클래스 12석 △비즈니스클래스 66석 △트래블클래스 417석, 총 495석으로 각 클래스별 승객 수요에 맞춰 설계해 좌석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차별화 전략으로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강점이던 퍼스트 스위트 및 비즈니스 스마티움 등 프리미엄 좌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퍼스트 스위트는 좌석길이 83인치의 쾌적한 공간을 자랑하며, 국내 항공업계 최대인 32인치 HD LCD 모니터를 장착했다. 또 좌석 입구마다 트윈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기내에서의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스마티움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지그재그식 좌석배열(Staggered Layout)을 계속 적용해 모든 좌석의 손님이 옆자리 승객에 대한 방해 없이 자유로운 출입은 물론, 개인 독립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아울러 트래블 클래스는 인체 공학적 설계와 기존 시트에서 불필요한 부분 축소로 1인치가량 좌석 두께가 얇아져 더 많은 레그룸을 제공하는 슬림 핏 시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2층 창가 좌석에 별도 개인 사물함을 설치해 좌석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