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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미래 교육의 핵심, 창의 인성"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3.26 14: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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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 장철호 기자  
전남 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 장철호 기자
[프라임경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핀란드와 우리나라 학생들의 문제 해결능력은 거의 동일하지만, 공부하는 시간을 주당 50시간으로 핀란드 학생들 보다 2배나 많은 시간을 공부하고 있다"면서 "결국 우리나라 교육은 핀란드 교육에 대해 경쟁력이 절반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장 교육감은 "미래교육의 핵심은 창의 인성교육에 있다"면서 "전남도교육청은 시범학교나 동아리, 각종 연수 등을 통해 창의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교육청은 26일 오후 2시 전남도광양평생교육관에서 광양지역 초·중·고교 교장과 학부모 대표, 녹생어머니회, 독서도우미, 삼육회를 비롯한 교육관련 단체 대표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현장 의견 수렴 및 광양 지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기웅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의 교육현황 소개 및 교육활동 설명에 이어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장 교육감은 "아이들은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는 못하지만,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다지는 것이 초·중·고 교육"이라고 설명하고 "교육은 교사들만의 몫이 아니다. 여기 모이신 교육단체 여러분과 같이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직 프리미엄을 이용한 선거운동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장 교육감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교육감의 직무가 정지되고, 중요한 정책 결정이 늦어져 직무를 유기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현직 프리미엄을 이용한 선거운동이라는 지적에 동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순천 금당고 학생 사망사건과 관련 장 교육감은 "언론의 보도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공식적인 사건 전말이 공개되면 그에 상응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양시의회 김정태 시의원의 "현금으로 지원되는 무상급식 예산을 현품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장 교육감은 "지자체 단위로 급식지원센테에서 현품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장단점을 따져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중학교 운영위원장은 "태금중학교가 제철중학교로 합병돼 많이 좋아졌다. 폐교에 대한 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폐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