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조선소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3명이 무너지는 족장더미와 함께 바다로 추락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사고 현장.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홈페이지 캡처 |
이날 사고는 작업호선 선수에서 족장 무더기를 철거하던 중 묶어 놓은 족장 플랫폼이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바다로 떨어지면서 족장 위에 있던 노동자들이 함께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바다로 떨어진 직원 3명 가운데 1명은 자력으로 헤엄쳐 나오고, 1명은 동료들에 의해 즉시 구조됐다.
하지만, 또 다른 직원인 김모씨(52세)은 실종 1시간 만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2시30분께 숨졌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사고 경위 및 원인을 조사 중으로, 공식 입장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도 사고 상황에 대해 파악 중"이라며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